'2017 춘사영화상' 측이 시상식이 열리기 전 미리 수상자가 공개된 것에 대해 "답답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춘사영화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감독협회 측 한 관계자는 24일 오전 OSEN에 “사진 취재를 위해 편의로 공개한 것인데 시상식 전에 수상자가 알려져서 당황스럽고 답답하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춘사영화상 측이 "수상자 발표는 취재 편의를 위한 것이니 시상식 전까지 엠바고를 부탁드린다"는 보도 시점 유예를 어기고 기사화했다. 올해의 춘사영화상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상식 전에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내년부터는 다시 공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며 그의 영화와 삶에 대한 정신을 밑거름으로 다져 한국영화의 풍토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는 시상식이다. 여타 경쟁영화제의 공정성 시비와 상업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공정성과 신의를 확보함으로써, 영화인들의 화합과 활력의 계기를 제공한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했다./ purplis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