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이예지PD "SM·미스틱 팀워크 좋다..콜라보 계속될 것"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24 09: 59

"SM과 미스틱의 콜라보 프로젝트, 이번이 시작이죠."
SM과 미스틱이 첫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SM의 이예지PD와 미스틱의 여운혁PD가 손을 잡고 새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 이번 프로젝트는 가수 박재정과 NCT 마크를 주축으로 한 음악 예능으로, 오는 7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S 출신으로 '두근두근 인도', '우리동네 예체능'을 연출했던 이예지PD와 전 JTBC 예능국장으로 JT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썰전', '아는 형님'을 성공시킨 여운혁PD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이예지PD에게 직접 설명을 들어봤다. 

사실 음악 예능은 언제부턴가 범람 수준으로 예능가에 넘쳐나는 포맷이 됐다. 하지만 두 음악 기획사 SM과 미스틱이 선보이는 음악 예능은 분명 차별점이 있을 터. 이PD는 "기본적으로 양사가 음악을 프로듀싱해내는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가는 거니까 훨씬 리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SM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이나 미스틱의 '월간 윤종신'과 같은 방식을 활용한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방송국 제작이 아닌 기획사가 제작하는 차이에 대해서는 "사실 이게 진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만났던 게 아니다. 저나 여PD님이나 서로 건너면 다 편한 사이니까 사담에서 이야기하다가 '이 친구가 누구의 팬이래. 같이 하면 좋겠다' 하다가 일이 커진 거다. 보통 방송사에서 기획하거나 접근하는 방식과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PD는 "'아는 형님'의 메인 작가님이 저희의 교집합이다. 제가 SM에 와서 보이지 않게 하는 콘텐츠가 많았는데, 그때 작가님이랑 같이 일을 하는데 '아는 형님' 기획하실 때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렇게 여운혁PD님까지 셋이 같이 얘기하다가 시작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여운혁PD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KBS 있을 때도 선배님들이 다 JTBC로 가셨어서 원래 사석에서도 만나곤 했었다.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재밌었다"라며 "어릴 때 MBC 예능이 워낙 재밌었기 때문에 선배님들과 같이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7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PD는 "양사의 색깔이 너무 달라서 재밌을 것 같다. 음원과 관련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몰아서 하면 어려운 점이 있어서 제작을 여유있게 하고 있다. 박재정과 마크 외에 다른 아티스트도 등장할 예정"이라며 "TV로 방송될 예정이지만 그 외적인 플랫폼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PD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기대하는 것에 대해 "양사의 팀워크가 너무 좋다. 여기서 끝은 아닐거다. 이번을 시작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어 나가자고 하고 있다. 양사 브랜드 문화콘텐츠로 할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꼭 방송이 아니어도 이런 형태로도 저런 형태로도 할 생각이다. 이번이 시작이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