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승' 조원우 감독,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23 22: 43

롯데 자이언츠가 기나긴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이우민의 동점 스리런 홈런과 앤디 번즈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6으로 패색이 짙은 10회말 무사 1,2루에서 등장한 이우민이 SK 마무리 박희수의 131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번즈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면서 롯데는 극적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분명 어려운 경기였고, 우리가 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 포기하지 않는 경기는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에 보여줬다. 동점 홈런을 친 이우민과 끝내기를 친 번즈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이기겠다는 생각을 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내일 경기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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