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SK전 5⅔이닝 1실점 역투…4승 요건 충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23 20: 20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4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원중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시즌 4승(2패) 요건을 채웠다.
김원중은 1회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김성현에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한동민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솎아내며 2아웃을 잡았다. 3루 주자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마감했다.

2회부터는 제이미 로맥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동엽을 3루수 직선타,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이재원을 2루수 뜬공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던 김원중은 박승욱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박승욱의 2루 도루는 잡아냈지만 조용호와 김성현에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실점 위기에서 한동민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3회를 겨우 마무리 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로맥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후 김동엽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4회 역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매 이닝 김원중이 위기를 극복하자 롯데 타선이 4회말 전준우의 투런포와 앤디 번즈의 솔로포, 백투백 홈런으로 3-1, 역전을 이끌었다. 리드를 등에 업고 맞이한 5회초, 김원중은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 박승욱을 삼진으로 처리해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2사후 조용호에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성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승리 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한동민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시작했다. 최정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2사후 로맥에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고, 김동엽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2사 1,2루에서 롯데는 투수를 교체했다. 박시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시영은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김원중의 추가 실점과 팀의 리드를 지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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