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롯데는 손아섭(우익수)-이우민(좌익수)-김문호(지명타자)-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전준우(중견수)-앤디 번즈(2루수)-신본기(유격수)-김동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조원우 감독 역시 선발 출장을 천명했다. 다만, 타순과 포지션이 문제였다. 조 감독은 "김문호가 지난 주말 무릎 부위에 사구를 맞은 여파로 전준우와 김문호 중에서 지명타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고, 결국 김문호가 지명타자로 들어섰고 전준우가 중견수 수비에 나선다.
이대호는 전준우가 라인업에 들어서면서 4번 타자로 복귀했다. 지난 6일 사직 KIA전 이후 처음이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준석에 대해서는 "워낙 언더핸드 투수 공에 약해서 제외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가 상대해야 할 SK 선발은 잠수함 박종훈이다.
한편, 전날(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나경민에 대해서는 "나경민이 지난 21일 잠실 경기에서 홈으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꼈다. 3~4일 정도 재활군에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