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팀 타선 이제 점차 좋아질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23 17: 45

"이제 점차 좋아질 것이다". 
kt는 10개 구단 가운데 팀타율(.249)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타선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힘겨운 승부가 전개될 수 밖에. kt는 21일 넥센을 13-4로 꺾고 5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한준이 2회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린 게 결정적이었다. 
2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팀이 어려울때 장타가 나와 분위기를 전환시켜야 하는데 그게 없었다"면서 "유한준의 한 방이 없었다면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한준은 자신만의 히팅존을 정하고 치는 스타일인데 올 시즌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지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베테랑 선수로서 빨리 적응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연패 중에도 타자들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욱 감독은 외국인 타자 영입 계획과 관련해 "빠른 시일내로 결정하겠다. 포지션은 상관없이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컨택 능력이 뛰어난 타자를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 선수가 가세하기 전까지 유민상, 오태곤, 윤요섭을 번갈아 기용할 계획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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