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승' 우규민, 선수단에 피자 15판 돌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23 17: 33

23일 삼성-kt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 전 삼성 라커룸에 A사 피자 15판이 배달됐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서 이적 후 첫 승을 거둔 우규민이 한 턱 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우규민은 6전7기 끝에 첫 승 달성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규민은 첫 승 달성 직후 "첫 승이 늦어져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다행히 첫 승을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선수단 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이 먹을 만큼 넉넉하게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살벌한 그라운드. 그런데 그라운드 뒷편 라커룸에서는 가끔씩 그들만의 작은 파티가 열린다.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다.
모처럼 안방에 돌아온 삼성 선수들은 우규민이 마련한 작은 파티에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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