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차트역주행+밀리언셀러"..트와이스, 완전체 걸그룹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23 16: 30

 걸그룹 트와이스가 음반으로 100만장 판매를 돌파하면서 탄탄한 팬덤을 증명했다. 앞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달성해 1위를 탈환한 터라 기쁨이 두 배로 다가오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15일 미니 4집 ‘시그널’을 발매했다. 차트 개편 이후 진입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이 된 뿐더러,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 ‘낙낙’에서 이어지는 5연타 메가히트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을 터.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음에도 워낙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18일 본격적으로 음악방송을 시작, 최대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대중에 공개했다. 이후 음악방송 콘텐츠에 대한 반응은 예상대로 폭발적. 특유의 건강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또 한 번 역대급 ‘비주얼’을 경신했다.

차트에도 힘이 실렸다. 원래도 상위권에 올라있던 트와이스의 ‘시그널’은 마침내 지난 22일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를 탈환했고, 현재(23일 오후)에도 그 성적을 유지 중. 음원이 공개될 당시 일각에서 제기한 혹평은 기우였으며, 중독성이 넘치며 트와이스의 매력이 여전히 발휘되고 있다는 호평으로 대세가 기울었다.
동시에 음반에서도 ‘꽃길’이다. 걸그룹은 대중성의 지표로 보는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보이그룹은 팬덤의 크기를 알 수 있는 음반 판매량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해석해왔던 것이 일반적. 트와이스는 음원과 함께 음반도 잡은 ‘국민 걸그룹’으로서 그 역량을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이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데뷔 1년 7개월여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약 12만장,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약 21만장,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약 38만장, 스페셜 앨범으로 약 28만장, 네 번째 미니앨범으로 약 25만장(출고량/가온차트 기준)으로 도합 124만여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
걸그룹으로서의 한계나 선입견에서 벗어나 음반까지 잡으면서 트와이스의 톱아이돌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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