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씨스타①] "올해가 마지막"..씨스타 없는 여름, 벌써 아쉽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23 16: 00

걸그룹 씨스타 없는 여름이라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쉽다. 매해 여름마다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씨스타가 7년 만에 해체 소식을 알린 것.
지난 2010년에 데뷔한 씨스타는 데뷔곡 ‘푸시푸시’(2010)를 비롯해 ‘쏘 쿨’(2011), ‘러빙 유’(2012), ‘기브 잇 투 미’(2013), ‘터치 마이 바디’와 ‘아이 스웨어’(2014), ‘셰이크 잇’(2015), ‘아이 라이크 댓’(2016)까지 매해 1곡 이상의 히트곡을 탄생시켜왔다.
이를 통해 ‘여름=씨스타’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바. 특유의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는 여름시장에 제격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7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내리막길 없이 정상을 걷던 ‘음원퀸’이었다.

불과 이번 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6월 컴백 소식을 전하면서 팬들은 물론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바. 아쉽게도 23일 해체 소식이 전해졌다. 멤버들은 팬카페를 통해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팬들에게 직접 해체 소식을 알리기도. 모두들 하나같이 멤버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고 지금까지 보내준 팬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는 글로 여전한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마무리였지만, 이별에는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 법. 특히 매해 여름 가요계를 풍성하게 하고, 휴가지마다 울려퍼지던 씨스타의 청량한 목소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완전체로서는 들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
그 마지막 피날레는 ‘터치 마이 바디’, ‘아이 라이크 댓’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고,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곡가인 블랙아이드필승의 곡. 믿고 듣는 조합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마지막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최대한 그 이별을 미루고 싶기도 한 것이 지금 팬들의 심정이기도 하다.
앞으로 각 멤버들은 가수로서, 연기자로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내년부터는 씨스타가 없는 여름의 빈자리를 느끼게 될 터인데, 벌써부터 허전한 기분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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