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거미 “‘안녕’ 여학생 사연..착한 마음씨에 울컥했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23 14: 57

프로필 특기란에 ‘고민 상담’이라고 적을만했다. 가수 거미가 ‘안녕하세요’에 출연, 고민을 들고 나온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공감하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거미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출연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눴다.
이날 거미는 “평소 고민 상담을 잘 해주느냐”라는 정찬우의 질문에 “데뷔 후 프로필 특기란에 고민 상담이라고 적을 정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허투루하는 말이 아니었다. 거미는 어머니의 강요로 방과 후 자유시간 없이 미용실 일을 도와야 하는 딸의 고민에 깊이 공감한 거미는 의뢰인의 어머니에게 “어머님이 딸을 걱정해서 하는 행동들이 딸이 아니라 어머니를 위한 행동인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온 몸에 문신으로 가득 채운 남편에게 “만약 아들이 문신을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거냐, 전혀 멋지지 않다”며 돌직구를 던져 통쾌함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거미는 OSEN에 여학생의 사연을 들으며 안타까웠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한창 하고 싶은것도 많고 꿈 많을 나이인데, 밝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엄마를 도왔던 그 착한 마음씨가 느껴져서 오히려 울컥했던 것 같다. 꼭 꿈꾸는 방송 PD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거미는 22일 새 앨범의 선공개곡 ‘남자의 정석’을 선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6월 5일 새로운 변신을 담은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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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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