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31일 완전체 컴백→해체→인생 2막[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23 13: 50

걸그룹 씨스타가 7년 만에 해체한다. 멤버들은 이후 인생의 2막을 위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오후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는 오는 5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합니다. 당사와 씨스타 멤버들은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끝에, 그룹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하였습니다"라고 씨스타의 해체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또 "씨스타의 해체는 너무나 아쉽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멤버들 각자가 원하는 길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는 멤버들이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이라고 덧붙였다. 

멤버들 역시 팬카페를 통해 직접 해체를 발표했다. 리더 효린은 "씨스타가 데뷔한지 벌써 7년이 됐어요. 씨스타의 효린으로서 멤버들과 그리고 팬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꿈과 같은 순간들이었습니다"라며 "이제 우리 씨스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노래하고 누군가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누군가를 위해 사랑박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준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고 충복인지 알게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보라도 자필편지를 통해 "매년 팬들에게 행복하자고 말했었는데 저희와 함께 한 7년이 다들 즐겁고 행복했으려나 모르겠어요. 저는 팬들과 우리 씨스타 멤버들이 함께했던 시간들이 정말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제 노력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이 담지 못한 것 같고,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저희 씨스타를 사랑해준 팬들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행복했어요"라면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다솜도 "정말 아쉽지만 씨스타는 이번 앨범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씨스타를 통해 받았지만 다 갚지 못했던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앞으로 각자 활동을 통해 조금씩 보답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팬들과 더 많이 공감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소유도 자필편지에 "행복했던 순간에도 힘들었던 순간에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우리 멤버들이랑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덜 힘들었던 것 같다. 항상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마음ㅇ 잊지 않겠다.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마워요. 좋은 음악 들려줄게요"라면서 씨스타로서의 인사를 전했다. 
일단 씨스타는 해체를 결정했지만 멤버들 개개인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재계약 논의는 진행형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씨스타 멤버들과의 재계약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씨스타는 해체 전 오는 31일 새 음반을 발표한다. 이번 음반은 씨스타의 히트곡 '터치 마이 보디'와 '아이 라이크 댓'을 함께 작업한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으로, 씨스타 멤버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올해 역시 음원계의 'BEAUTIFUL MONSTER(뷰티풀 몬스터)'다운 역대급 퀄러티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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