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씨스타②] 씨스타, 썸머퀸에서 해체까지 7년史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23 16: 00

 그룹 씨스타하면 떠오르는 것은 여름이다. ‘푸시푸시’, ‘쏘쿨’, ‘러빙유,’ ‘터치 마이 바디’ 등 섬머송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면서 국민그룹으로 거듭났다.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씨스타의 7년간의 활동을 짚어봤다.
씨스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스타쉽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씨스타는 오는 31일 발매될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7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한다“며 ”멤버들의 발전적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0년 데뷔한 씨스타는 데뷔 7주년을 맞이해 그룹 해체를 결정했다. 4인조 그룹 씨스타의 데뷔곡 ‘푸시푸시’는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첫 정규 앨범인 ‘쏘 쿨’을 통해 본격적으로 여름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씨스타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건강미와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했다.

그 이후로는 여름에 발표하는 노래마다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봄에 발표한 ‘나혼자’와 여름에 발표한 ‘러빙유’를 연속으로 히트시키면 최고의 걸그룹 자리에 올랐고, 2013년엔 ‘기브 잇 투 미’, 2014년엔 ‘터치 마이 바디’와 ‘아이 스웨어’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2015년 ‘쉐이크 잇’까지 히트시키면서 전 국민이 사랑하는 걸그룹이 됐다.
그룹 활동은 물론 멤버들 개인 활동 역시 눈부셨다. 효린은 가요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서 엄청난 노래 실력을 뽐냈고, ‘겨울왕국’ OST인 '렛잇고‘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바로 우뚝 섰다. 소유 역시도 콜라보레이션의 여왕으로 참여하는 음원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2014년 정기고와 함께한 ‘썸’은 그해 최고의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 엑소 백현과 함께한 ‘비가와’ 역시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다솜과 보라는 연기에 도전했다. 보라는 두 편의 웹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영화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다솜은 KBS 2TV '별난 며느리', SBS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씨스타는 7년 동안 활동하면서 스캔들이나 불화설 그리고 사건·사고 없이 활동해왔다. 그렇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됐다. 씨스타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했던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씨스타의 마지막 활동은 오는 31일 앨범 발매다.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과 손을 잡고 최고의 곡으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그런 만큼 씨스타의 마지막 앨범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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