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삼성이 안방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23일 kt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3연전을 벌인다. 지난달 3연전 모두 패한 아쉬움을 만회할지 지켜볼 일이다.
현재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2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앤서니 레나도 대신 1선발 중책을 맡았던 페트릭은 9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40.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5차례.
페트릭은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7일 SK전에서도 퀄리티 스타트(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kt와의 첫 대결을 통해 2승 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구자욱은 한화 3연전을 통해 제 모습을 되찾았다. 23일부터 3번 타자로 복귀할 예정. 김한수 감독은 "러프도 살아났으니 구자욱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원석의 부상 공백은 아쉬운 부분.
kt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3패. 평균 자책점은 1.42. 지난달 9일 삼성을 상대로 완봉승(9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장식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