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박찬욱 "'악녀' 김옥빈, 잘하고 멋져…고생했더라"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23 07: 13

박찬욱 감독이 칸에서 8년 만에 재회한 김옥빈을 칭찬했다. 
22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악녀'로 8년 만에 칸영화제를 찾은 김옥빈을 언급했다. 
박찬욱 감독은 22일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악녀' 공식 상영회를 찾았다. 박찬욱 감독이 이날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9년 '박쥐'에서 함께 한 신하균과 김옥빈을 응원하기 위한 것. 신하균이 다리 부상으로 칸영화제에 불참했지만, 박찬욱 감독은 이날 공식 상영회에 참석해 "옥빈아!"를 외치며 김옥빈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악녀' 이후 약 3분간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던 박찬욱 감독은 "김옥빈이 너무 잘했고, 너무 멋있었다"며 "(김)옥빈이가 정말 고생했더라"고 '악녀'를 본 소감을 전했다. 
김옥빈은 22일 진행된 '악녀' 한국기자 간담회에서 "감독님께서 너무 멋지다고 해주셨다. 느낌이 새로웠다"며 "예전에는 감독님이랑 같이 갔었는데, 이제는 멀리서 응원하는 모습이 아버지가 시집 보내는 모습으로 보고 계셔서 되게 찡했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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