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녕하세요' 로이킴, 수염까지 자란 역대급 분노(ft. 영어욕)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23 06: 50

'안녕하세요' 로이킴이 딸을 노예처럼 부려먹는 엄마의 사연을 보고 분노했다. 그 짧은 시간에 수염까지 자랐다고 느꼈을 정도로 말이다.
로이킴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 거미, 오현민과 함께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중학교 2학년 딸이 등장해 "저는 미용사인 엄마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미용실로 출근한다. 이 노예 생활 청산할 수 있게 엄마 좀 설득해달라"는 고민을 토로했다. 

딸은 학교가 끝나고 노동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하루 일당이 2000원이며 휴대전화도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엄마는 "딸이 사춘기가 와서 그렇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해줄 건 다 해준다"고 주장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무엇보다 엄마는 딸의 꿈을 무시하며 이를 이룰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이 모습에 모든 출연진들이 분노를 표했다. 그중에서도 로이킴이 특히 답답해했는데, 옆에 있던 MC 신동엽이 "영어욕을 많이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을 정도였다.
결국 로이킴은 "네 번째 출연 중 한치의 고민도 없이 최대의 고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역대급으로 분노한 모습으로 보였고, 방송 말미 스스로 "되게 수염이 많이 자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노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 nahee@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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