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반려동물 복지 잘되어 있는 나라 부럽네요[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23 06: 32

'비정상회담' 반려동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섬세한 복지 정책들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각 나라의 특별한 동물보호 정책들이 공개됐다.  
캐나다에서는 반려동물을 방치하면 벌금을 내야한다고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반려동물 의료 및 장례서비스, 반려동물 위한 아이템이 많다고. 강아지를 위한 아이스크림까지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는 사회성이 발달한 동물들은 한 마리만 키울 수 없고, 고양이는 한마리 키울 수 있지만 밖에 나가서 다른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보장해줘야 한다고 했다. 개를 키우기 전엔 키우는 방법과 관련된 수업을 수강해야 한다고. 말,양, 소 등의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축사의 바닥이 딱딱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대표는 "이런 복지가 잘되는 나라가 부럽다"며 "파키스탄은 복지가 잘 안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원숭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귀여워서 키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돈 벌려고 키운다. 서커스 등. 이제는 점점 불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정책과 관련돼 독일이 잘 되어 있다고. 독일대표는 "반려동물 상업적 판매 금지, 반려동물 안락사가 거의 0%"라고 전했다. 동물 입양과 관련해서 엄격한 심사 후에 가능하다고. 
스위스는 반려동물을 위해 배변봉투가 길거리에 비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사람과 동물 사이의 감동 사연도 공개됐다. 맥시코 한 할머니가 거리의 동물들에게 늘 먹이를 줬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건강이 나빠서 이사를 가게 됐고 결국 돌아가시게 됐다. 그런데 이 할머니의 장례식장에 개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화장 준비하는 걸 다 보고 떠났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한 고양이가 여섯살 아이를 구조했다는 사례도 공개됐다. 집주인 소년을 갑자기 한 강아지가 물었고, 이를 본 고양이가 바로 뛰어나와서 강아지를 공격하고 쫓아냈고 다시 돌아와 아이가 괜찮은지 확인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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