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 첫방①] '꼴통'들의 청춘연가, 이만하면 공감 100%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23 06: 49

'쌈마이웨이' 마이너리그 '꼴통'들의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현실적인 인생이 그려졌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회에서는 태권도 유망주 고동만(박서준 분), 아나운서를 꿈꾸던 최애라(김지원 분)의 팍팍한 현실이 그려졌다. 
전도유망한 태권도 선수였던 고동만은 과거 '어떤 사건'을 이유로 태권도를 접고 진드기를 퇴치하는 출장 근무를 시작했다. 또 최애라는 하지정맥류로 고통스러워하며 백화점 인포데스크에서 근무했다. 20년간 우정을 키워온 두 사람은 매일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끔찍이 챙기는 '절친'으로 등장했다. 

고동만은 최애라를 버리고 바람핀 김무기(곽동연 분)를 혼쭐내줬고, 또 최애라는 고동만의 과거 연인이었던 박혜란(이엘리야 분)의 파경 소식을 전하며 위로했다. 또 비정규직 텔레마케터로 힘들어하던 백설희(김지원 분)는 '취직 겸 시집'을 위해 연인인 김주만(안재홍 분)에게 결혼을 제안하지만 거절당했다. 
이렇듯 '쌈마이웨이'는 마이너리그 '꼴통'이자 평범한 소시민들의 인생을 그려냈다. 장르물의 열풍 속에서 오히려 청춘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지극히 현실적인 이들의 하루를 유쾌하게 그려내 재미를 더했다. 
또 '쌈마이웨이' 막바지에는 20년지기 고동만과 최애라가 미묘하게 감정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이들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을 모은다. 싸우면서 정드는 일명 '쌈맨틱'을 선보일 고동만과 최애라가 사랑에 있어서도 현실적인 청춘들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한다. 
앞서 '쌈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은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우리 드라마는 사이다다. 속 시원한 대사들이 강점"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부응하듯 '쌈마이웨이'가 앞으로도 재밌고 통쾌한 마이너리그 '꼴통'들의 성공기를 그려낼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쌈,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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