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아르헨 핵심 폰세-팔라시오스를 잡아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23 06: 31

'꿈꾸는 소년들', 폰세-팔라시오스를 잡아라!
한국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2명의 선수들에 많은 짐이 실려있다.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신태용호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했다.
유럽축구 정상급 리그인 그라나다에서 뛰고 있는 에제키엘 폰세와 미드필드인 에세키엘 팔라시오스가 그 주인공.

▲ 공격수 에제키엘 폰세
2015년 AS 로마를 거쳐 지난해 8월 그라나다 CF로 임대된 폰세는 기대이상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잉글랜드와 1차저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하지만 폰세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잉글랜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180m-84kg의 폰세는 힘까지 갖춘 선수로 알려져 있다.
남미 공동 득점왕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팔꿈치 가격 징계로 퇴장 당하면서 이번 대회서 사실상 사라진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폰세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1차전서도 골대를 맞추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문제는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폰세는 예선을 뛰지 않고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제대로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한국 수비진은 분명 그를 막아야 한다.
▲ 중원의 핵심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리버 플라테서 활약하고 있는 팔라시오스는 신태용 감독이 직접 언급한 선수다. 170cm-66kg의 작은 체격이지만 팔라시오스는 폭발적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중원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팔라시오스는 잉글랜드전서 후반 15분 교체됐다. 신태용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팔라시오스의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중앙 전체를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고 패스 연결을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높이 보다는 체력적으로 우수한 팔라시오스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 산티아고 콜롬바토까지 살아나게 된다. 콜롬바토는 잉글랜드전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팀이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중 한명이다. 따라서 연계 플레이가 이뤄진다면 지난 기니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던 미드필드 진영은 더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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