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브루노마스 궁금해"..방탄소년단, BBMA 비하인드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23 08: 00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역사를 새로 썼다. 데뷔한 지 4년도 채 안 돼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접수한 것. 이들은 21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 1위를 차지했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팝스타들을 제치고 쟁쟁한 뮤지션들과 전 세계 음악 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트로피를 올린 방탄소년단이다. 시상식이 끝난 직후 외신은 앞다투어 이들의 소식을 크게 다뤘다. 
특히 한 케이팝 칼럼니스트는 "당신이 방탄소년단을 처음 알게 됐다면 엄청난 팬덤에 오게 된 걸 환영한다. 1년 넘게 그들의 음악을 듣고 콘서트에 2번 가서 울었지만 방탄소년단이 오늘 밤 뉴욕에서 보여 준 케이팝과 패션, 에너지는 엄청났다"며 방탄소년단을 치켜세웠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기념해 인터뷰 비하인드를 풀었다. 시상식에 앞서 "이번 어워즈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이는 누군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랩몬스터, 제이홉, 뷔, 진, 슈가, 정국은 각각 브루노 마스, 니키 미나즈, 셀린 디온, 존 레전드, 드레이크, 제이슨 데룰로라고 답했다. 
이어 취재진은 "라스베이거스에 처음 온 거냐"고 물었고 뷔는 "랩몬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이번이 첫 방문이다. 그래서 쇼핑이 기대된다. 몹시 흥분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처음 듣는 이들에게 노래 세 곡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세이브 미',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을 언급했다. 비록 본 시상식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꾸미진 못했지만 멤버들은 스페셜 쇼를 통해 '불타오르네' 안무를 외국 배우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리더 랩몬스터는 인터뷰 말미 "엄청난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우리가 초대됐다.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는다면 전 세계 아미 팬들의 헌신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 우리는 음악이 국제적인 언어이며 우리는 전 세계를 넘어선 큰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3월 18일부터 2017년 3월 16일까지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와 5월 1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한 결과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랩몬스터는 트로피를 들고 "이 무대에 서 있는 게 놀랍고 영광스럽다"고 영어로 소감을 말했고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더 멋진 방탄소년단이 되겠습니다"라고 한국어로 외쳐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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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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