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아이콘, 더 깊어진 괴물신인의 힙합 스웨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5.22 18: 00

유쾌한 에너지와 강렬한 힙합을 입었다.
보이그룹 아이콘이 더 진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유쾌한 음악으로 아이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어필했고, 진해진 힙합 느낌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1년의 공백기 동안 더 성장한 음악을 담아내면서 아이콘의 짜릿한 매력을 승부수로 띄웠다.
아이콘은 22일 오후 6시 새 음반 '뉴 키즈 : 비긴(NEW KIDS : BEGIN)'을 발표했다. 더블 타이틀곡 '블링블링(BLING BLING)'과 '벌떼(B-DAY)'를 담은 이번 음반은 아이콘의 또 다른 담아낼 '뉴 키즈' 콘셉트의 출발점이다. 1년의 공백기 동안 해외 활동과 공연에 집중하면서 쌓아온 아이콘의 내공을 담은 완성도 높은 곡들이다.

'블링블링'과 '벌떼'는 아이콘스럽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곡들로, 두 곡이 가진 매력이 달라서 반복해서 듣기 좋다. 특유의 중독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유쾌하고 신난다.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한 아이콘의 감성이 거친 매력으로 표현됐는데, 재치 있는 분위기도 돋보였다. "블링블링"을 외치는 부분은 묘하게 중독적이다.
'블링블링'은 아이콘의 지난 활동곡 '리듬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묵직하고 진하다. 거친 가사와 표현들이 매력적인데, 아이콘의 트렌디함과 '영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웅장한 느낌과 묵직한 힙합의 비트, 스웨그 넘치는 가사가 조화를 이루고, 후반의 신선한 반전이 매력적이다.
'벌떼'는 제목부터 독특하게 아이콘의 정체성을 담았다. '블링블링'보다 좀 더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모습이 담겼는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멤버들을 꿀벌에 비유한 묘사가 귀엽다. 아이콘만의 기발한 상상이 더해진 청량한 곡이라 여름을 향해가는 날씨에도 잘 어울렸다.
여러 번 수정과 재촬영 끝에 완성한 뮤직비디오 역시 보는 재미가 톡톡했다. 아이콘 멤버들은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뮤직비디오 재촬영에 대해 언급하며 곡 작업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는데,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곡을 듣는 맛을 살렸다.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 '블링블링'과 빠르고 강렬한 에너지를 담아낸 '벌떼'의 매력이 담겼다.
업그레이드된 힙합 감성으로 유쾌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입고 돌아온 아이콘. '뉴 키즈'로 더 찬란하게 빛날 아이콘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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