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서은수, 청순 버리고 열혈 택했다...'180도 변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22 10: 33

'듀얼' 서은수가 똑 소리 나는 의학 전문 기자 류미래로 180도 변신을 감행했다.
오는 6월 3일 첫 방송되는 OCN 새 주말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 인간 추격 스릴러다. 관록의 배우 정재영과 김정은, 1인 2역 첫 도전에 나선 양세종, 신예 서은수가 주역 4인방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서은수는 극중 의대에 진학했지만 엄마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의학부 기자가 된 류미래 역을 맡았다. 열혈 기자로 활약하던 중 엄마의 죽음을 맞이하고 동시에 의문투성이인 유품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그는 득천(정재영 분), 성준(양세종 분)과 함께 비밀을 풀기 위한 운명적인 추격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치열한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파격 발탁된 서은수가 '듀얼'에 불어넣을 신선한 에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광고 모델로도 잘 알려진 서은수는 지난해 SBS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의 새엄마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후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우연화 역으로 얼굴을 알린 상황.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서은수는 트레이드마크였던 청순표 긴 생머리를 버리고 열혈표 뽀글퍼머 머리를 하고 등장,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전과는 180도 달라진 서은수의 변신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서은수는 어머니의 비밀을 풀 실마리를 찾기 위해 치밀한 눈빛을 드리우는가 하면, 위험천만한 위기에 처했을 때도 거침없이 대처하는 능동적인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을 달궜다는 전언이다.
서은수는 "미래는 기자다운 호기심과 엄마에 대해 알고자 하는 집념, 진실을 알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뛰어드는 의지가 강하고 내면의 단단함을 지니고 있다. 여기자의 특성도 중요하지만 그것 외에도 미래 내면의 어떤 것을 표현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미래를 사랑하게 된 만큼 미래를 잘 표현해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좋으신 감독님과 작가님, 선배 배우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대단히 영광이다. 무척이나 떨리지만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 측은 "서은수는 어떤 색깔을 칠해도 그대로 투영되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발전 가능성이 큰 배우다. 데뷔 1년 만에 스릴러물이라는 쉽지 않은 장르와 캐릭터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앞에 서면 어느새 미래 역에 녹아든 연기를 보이고 있다. 서은수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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