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황치열 "음악경연 많이 했지만 '복면가왕'은 특히 긴장"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22 08: 22

 가수 황치열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으로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황치열은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중국 후난 위성 TV ‘나는 가수다 시즌 4’ 등 음악경연 프로그램에서 유독 더 강한 가수다. 노래로 승부를 겨뤄야 한다는 압박적인 상황에도 타고난 강한 심장과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국내는 물론 대륙까지 사로잡은 바. ‘음악경연의 장인’으로 등극한 가운데, 최근에는 ‘복면가왕’까지 진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짐승남 강백호’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그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표 차이를 벌리며 가왕 자리를 노렸다. 당시 3연승 중이던 ‘노래9단 흥부자댁’과의 마지막 가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복면가왕’은 그의 ‘美친’ 가창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방송이 끝난 후 황치열에게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부터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황치열과 나눈 일문일답.
-‘복면가왕’에 드디어 나오게 됐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한번쯤은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오로지 목소리로만 평가받는 무대는 처음이라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앞서 ‘태권브이’(뮤지) 정체로 황치열 씨가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자신이 언급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뮤지 형님과 음색이 비슷하다고 해주셔서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제가 아니었지만 거론된 것만으로도 제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제가 검색어에도 오르고 화제가 되자 뮤지 형님이 SNS를 통해 밥사라고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그 후에 진짜 만나서 같이 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노력한 부분이 있나요?
▲평소에 사투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최대한 사투리를 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방송에는 음성변조도 되지만 말투에 많이 신경을 썼고요, 일부러 “어흥~”하며 나름 재밌게 하려고 해봤습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진출했는데, 정체를 공개하게 됐습니다. 아쉬움이 남진 않나요?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죠. 사실 앨범 녹음이랑 겹쳐서 준비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많이 성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기쁩니다. ‘복면가왕’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6월 중 새 음반으로 팬 여러분들과 대중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는 24~25일 단독콘서트도 앞두고 있습니다. 더워지는 여름에 이름대로 진짜 이열치열할 것 같습니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테니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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