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로이킴의 스물, 스물다섯, 그리고 서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22 06: 49

가수 로이킴이 가수를 시작한 스물, 또 스물 다섯의 현재, 또 5년 뒤 서른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가수 로이킴의 'ROY KIM's LieV - 로이킴의 눕방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로이킴은 Mnet '슈퍼스타K'로 데뷔했던 스무살과 신보 '개화기'를 발표한 스물다섯을 비교하며, 자신의 스물다섯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로이킴은 "스물다섯의 나는 참 애매하다. 너무 어리지도 않고 나이가 많은 것 같지도 않다. 누군가에게도 스물 다섯이 그립겠지만, 나 역시 더 어렸을 때가 그립다"고 입을 열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건 음악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늘어나는 후배들을 볼 때였다고. 로이킴은 "'슈스케'로 데뷔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더라. 음악방송에서 인사만 하고 다녔었는데 어느 순간 대부분이 후배더라. 그리고 그 후배들이 정말 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 건 아닌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솔직한 그의 고민은 눕방 내내 이어졌다. 로이킴은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고, 걱정은 일을 저지른 뒤 하던 성격이었는데 이젠 다 조심스러워진다. 내가 행복하더라도 남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런 걸 해야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 고민을 사라지게 만든 건 자신의 주변에서 늘 힘써주는 주변인들을 보고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였다. 로이킴은 "내 앨범 하나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주변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내가 잊고 있었던 게 정말 많았다. 축복이다"고 말했다. 
로이킴의 팬들도 로이킴의 스물 다섯을 설명하고, 또 서른을 예상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로이킴 역시 "5년 뒤 서른이 되면 더 여유롭고 카리스마 있고 많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개화기'를 묻는 질문에 "난 내가 느꼈던 행복이 내 감정의 최고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내 '개화기'는 오지 않았다"고 답하며 행복했던 스물과 행복할 서른에 기대감을 품으며 한시간의 힐링타임을 선보엿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ROY KIM's LieV - 로이킴의 눕방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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