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섬총사' 오늘 첫방, '윤식당' 이을 '욜로' 열풍을 기대해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22 06: 00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의 섬 여행기로 화제를 모았던 '섬총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tvN이 야심 차게 내놓은 이 프로그램이 과연 '윤식당'의 뒤를 이어 최근 예능계를 강타한 '욜로(YOLO)'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로 구성된 세 명의 섬총사가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를 담는다. 특히 이들은 지난 4월 말 전남 신안군 우이도에서 진행된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져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섬총사'는 최근 예능계를 강타한 '욜로' 정신을 따른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를 뜻하는 용어로,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한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윤식당'을 비롯해 '삼시세끼', '효리네 민박', '주말엔 숲으로'가 비슷한 기조의 프로그램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섬총사'도 이러한 '욜로' 열풍에 합류하게 된 것. 이에 일각에서는 '섬총사'와 이미 선보여진 예능들 간의 차별점에 대해 의문을 내놓기도 했다.
박상혁 PD도 이러한 의견을 의식한 듯,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예인들이 시골에 가서 지내는 프로그램은 참 많다. '섬총사'와 다른점이 무엇일까 고민했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모두 다른 집에서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삼시세끼'와 다르고,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 손님을 받는다는 점에서 '효리네 민박'과 다르며, 단순 여행이 아닌 주민의 집에서 직접 살아본다는 점에서 '1박 2일'과 다를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희선의 첫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그리고 박상혁 PD와 강호동이 '강심장' 이후 5년 만에 재회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섬총사'. tvN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 프로그램이 과연 '윤식당'이 끌어올린 '욜로' 열풍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그 첫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섬총사' 및 '윤식당'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