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X러시아에 떴다"...'런닝맨' 日 전율미궁 피하기 위한 몸부림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21 18: 28

'런닝맨' 멤버들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관광지'로 떠나는 벌칙을 면제받기 위해 몽골과 러시아에 가게 됐다. 특히 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관광지'로 떠날 일원을 정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결정된 전소민은 "나는 내 행복보다 같이 지옥불에 뛰어드는 게 좋다"고 말해 모두를 긴장시켰다. 이어 그는 '앗싸 관광권'을 3개 구매, 현재 깨끗이 비어있는 유재석 칸에 올인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놀란 유재석은 "전체를 봐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소민은 "하하 오빠가 약속만 해준다면 유재석과 이광수에게 올인하겠다"고 제안했고, 유재석 칸에 2장, 이광수 칸에 1장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유재석이 아니었다. '반사권' 대신 '앗싸 관광권' 4장을 구매한 유재석은 자신을 관광지로 떠나게 만든 전소민과 하하에게 복수했고, 결국 송지효, 김종국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관광을 떠나게 됐다.
이후 멤버들은 뽑기를 통해 일본의 '전율미궁'을 관광하게 되자 비명을 질렀다. 출국하기 전 이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때마침 제작진은 "미션을 통해 딱 두 명을 관광에서 면제시켜 주겠다"고 약속해 시선을 모았다.
출국 전 야외 파티장에서 만찬 코스를 즐긴 멤버들. 제작진은 김종국 팀장을 필두로 한 하하·이광수·양세찬 팀을 러시아로, 송지효 팀장을 필두로 한 유재석·전소민·지석진 팀을 몽골로 보냈다.
미션에서 승리한 팀의 팀장이 2명을 지명해 일본 '전율미궁' 관광을 면제시켜주는 방식이었던 것. 하지만 멤버들은 각각 도착한 러시아와 몽골에서도 어려운 미션을 부여받아 골머리를 썩게 됐다. 김종국 팀은 킹크랩 및 10가지 어종을 잡게 됐고, 송지효 팀은 유목민을 만나 양젖을 짜게 됐다.
특히 미션을 정하는 과정에서 송지효는 자꾸 다른 이야기로 빠지는 멤버들에게 욱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오빠들의 공격에 전혀 굴하지 않았던 전소민도 송지효의 외침에는 움찔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여행 경비를 전달했고 스스로 찾아가게끔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송지효 팀은 ATM기와 사투를 벌였지만, 김종국 팀은 이광수의 활약 덕분에 쉽게 돈을 찾아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