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승현, 빈볼 퇴장…5명째 무더기 퇴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1 15: 29

삼성 투수 김승현이 위협구로 퇴장당했다. 
김승현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3회말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했다. 그러나 4회말 2사 후 한화 차일목에게 던진 초구가 몸쪽 깊숙한 사구를 던졌다. 차일목도 머리 쪽으로 향하는 타구에 주저앉았다. 
그러자 구심을 맡은 박종철 심판위원이 빈볼을 이유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3회 두 차례 벤치 클리어링으로 삼성 윤성환, 재크 페트릭,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정현석이 퇴장당한 데 이어 김승현까지 무려 5명이 무더기 퇴장 조치됐다.

삼성 김한수 감독이 심판진에 고의성이 없음을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가 과열된 만큼 심판진은 고의성을 떠나 단호하게 조치했다. 김승현은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1루에 있는 차일목에게 모자 벗어 인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승현에 이어 권오준이 구원등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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