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다이아 은진 "무대서 속옷 흘러내려 당황, 팬들 위해 참았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21 09: 21

이게 바로 프로의식이다. 다이아 멤버 은진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다가 속옷이 흘러내리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끝까지 라이브를 마쳤다. 현장에서 팬이 찍은 '직캠' 영상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다이아 은진 '직캠' 영상은 제25회 연천 구석기 축제에서 팬이 찍은 것. 영상에서 은진은 다이아 멤버들과 함께 '나랑 사귈래' 무대를 펼치고 있다. 그런데 춤이 격렬한 나머지 상의 속옷이 흘러내리고 말았다. 
옷핀으로 고정해 둔 끈이 풀린 것. 춤을 출수록 속옷은 더 흘러내렸지만 은진은 프로의식을 발휘해 끝까지 무대를 소화했다. 여자로서 부끄러웠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은진은 멤버들과 팬들을 위해 프로의식을 우선으로 뒀다. 

이와 관련해 은진은 OSEN에 "무대를 위해 누드끈을 했어야 됐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탑이랑 속옷을 고정하고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속옷이 흘러내려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침착하게 무대를 끝마쳤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과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은진의 프로의식을 크게 칭찬했다. 관련 영상은 조회 수 200만 뷰를 넘겼고 팬들은 칭찬과 응원 댓글로 은진의 센스를 치켜세웠다. 그가 당황한 것도 잠시, 끝까지 미소를 머금으며 무대를 마친 이유에서다. 
은진은 "많은 팬분들과 그 축제를 즐기기 위한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가운데 무대는 끝마쳐야 했기 때문에 끝까지 무대를 했다. 속상하고 창피한 마음에 울고 싶었지만 그래도 참았다. 미숙한 모습을 좋게 봐주시고 감사하다. 앞으론 이런 일이 없도록 사전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은진이 속한 다이아는 신곡 '나랑 사귈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