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칸에 뜨는 홍상수…김민희와 2일 연속 공식일정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21 09: 30

마침내 칸영화제에서 '홍상수 데이'의 날이 밝았다. 
홍상수 감독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21일(현지시각) 오전 11시 '클레어의 카메라' 기자 시사를 시작으로 22일 '그 후'까지 총 2편의 영화를 연이어 선보인다.
홍상수 감독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그 후'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한편, '클레어의 카메라' 역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이례적으로 두 편이 동시에 러브콜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그 후'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김민희가 주연을 맡아 더욱 주목도가 높다. 또한 '클레어의 카메라'는 비경쟁부문이긴 하지만 '프랑스의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으며 프랑스 내에서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자 시사에 이어 오후 7시에 열리는 '클레어의 카메라' 공식 상영회에는 홍상수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를 비롯해 김민희와 정진영까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항간의 소문을 처음으로 공식인정한 바 있다. 이후 두문불출했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칸영화제를 통해 약 2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함께 서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지난 20일 함께 칸에 입국, 공식 일정을 소화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의 뮤즈'가 된 김민희와 홍상수의 사연에 대해서는 해외 취재진 역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런 가운데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에 선 두 사람이 약 2개월만의 공식 석상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두 사람이 함께 한 두 편의 영화는 칸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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