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1,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터졌다.
황희찬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아드미라 뫼들링전에서 홀로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13일 열린 SK 라파드 빈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황희찬은 일본인 공격수 타쿠미 미나미노와 4-4-2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부지런하게 경기장을 누볐다. 그러나 후반 30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희찬은 수비수 셀레타-차르가 연결해준 긴 패스를 따라 문전으로 쇄도했다. 그대로 상대 수비를 등진 채 공을 이어받은 황희찬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황희찬은 멈추지 않고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결국 황희찬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후반 44분에는 한 골 더 보탰다. 황희찬은 두 골을 더하며 시즌 13,14호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고, 국내 컵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2골을 기록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황희찬은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과 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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