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잔류를 확정지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시즌 막판 4경가에서 1승 3무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8점(9승 11무 14패)로 리그 13위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노리는 호펜하임의 거센 공격에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지만 전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펜하임이 공세를 강화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으로 호펜하임은 연달아 골대를 맞추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양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은 리그 잔류로 기뻐했지만 호펜하임 선수들은 UCL 본선 직행이 좌절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구 특공대’의 지동원은 후반 45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을 대신해 경기잡에 투입됐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의 리그 3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대기록(선발 출전 24경기, 교체 출전 10경기)를 세웠다. 무릎 부상 중인 구자철은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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