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포' 박병호(31·로체스터 레드윙스)가 마이너리그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21일 (이하 한국시간) 미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튼/WB(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과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한 박병호는 1-4로 뒤진 6회 무사 2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선발 칼렙 스미스의 4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큰 타구였다.
지난 14일 홈런을 때려내며 복귀 신고식을 치른 박병호는 여섯 경기 만에 아치를 그려내며 타격감을 다시금 끌어올렸다. 시즌 2호포.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3-4까지 추격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