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12피안타 6실점' 양현종, 시즌 첫 패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20 18: 36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양현종은 이날 4⅔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첫 패 위기에 몰렸다.

1회초 민병헌과 최주환을 공 3개로 땅볼 처리한 양현종은 에반스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건우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재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김재호와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삼진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초 2사 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초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뜬공으로 막은 뒤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재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민병헌-최주환-에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을 추가로 했다. 마지막 김재환을 땅볼 처리하면서 양현종은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회까지 총 92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양의지를 뜬공으로 막은 가운데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양현종은 박건우의 2루 도루 뒤 오재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5실점 째를 했다. 결국 양현종은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내줬다. 
홍건희는 후속타자 김재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양현종의 실점은 6점이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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