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김주찬이 왼 손목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5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김주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슬럼프로 인한 과도한 훈련이 독이 됐다. 김주찬은 올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1할7푼으로 다소 침체된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 17일까지 7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김주찬은 지난 18일 3안타로 부활하는 듯 싶었지만, 19일 다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계속해서 풀리지 않는 타격감에 김주찬은 매일 경기 전·후 특타를 실시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과도한 훈련으로 왼쪽 손목이 부어 올랐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게 됐다.
김주찬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KIA는 내야수 최원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최원준은 퓨처스리그 12경기에서 타율 3할5푼 1홈런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