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옥자' 틸다 스윈튼 "상 받으러 칸 온 것 아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19 18: 34

틸다 스윈튼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틸다 스윈튼은 19일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옥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상을 받으러 칸에 온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지난 17일 열린 심사위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극장에 상영하지 않는 작품에 황금종려상 등 상이 돌아가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틸다 스윈튼은 "우리는 상을 받으러 칸에 온 것이 아니다"라며 "그저 이 멋진 작품을 보여드리러 온 것이다. 칸에서 '옥자'를 선보이게 돼서 매우 흥분될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봉준호 감독 역시 "오늘 밤에 공식 상영으로 '옥자'를 선보이게 돼 기쁠 뿐이다"라며 "그 분이 뭐라고 말씀하셔도 좋다. 어릴 때부터 워낙 그 분의 팬이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이 영화를 언급해 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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