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SK의 새 해결사 김동엽(27)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타격감에 의의를 뒀다.
김동엽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홀로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3회 선취 적시타에 이어, 1-1로 맞선 7회에는 2사 1,2루에서 결정적인 중월 3점 홈런으로 결승점을 자신의 손으로 장식했다.
김동엽은 올 시즌 벌써 9개의 홈런을 쳤고, 31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에서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기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SK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동엽은 경기 후 “어제 8회 1,2루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를 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쳐서 주자들을 불러들이고 싶다고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서 밸런스가 잘 맞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8회 결승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동엽은 “타격 사이클이 시즌 초반에 매우 좋았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빨리 떨어져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나의 것을 하나라도 더 만드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