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내야수 최주환(두산)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최주환은 원래 타격이 좋았던 선수"라며 "올 시즌 수비가 좋아졌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최주환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1리 14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전 2루수였던 오재원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최주환의 활약은 두산에 있어 '가뭄의 단비'와 같다.
전날(17일)에도 최주환은 7회 적시타를 때리면서 팀의 유일한 점수를 안기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은 원래 타격이 좋았다"라고 운을 떼며 "지난해 살이 많이 쪘는데, 이번 캠프를 앞두고 완전히 살을 빼왔다. 그러면서 수비가 좋아졌고, 스스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주환 역시 올 시즌 활약 중 하나로 '자신감'을 들었다. 특히 체중 감량으로 인한 김태형 감독의 칭찬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감독님께서 살이 많이 쪘다고 해서 이번 캠프를 앞두고 체중 감량을 했다"라며 "캠프 첫 날 감독님께서 '살이 많이 빠졌다. 보기 좋다'라는 말을 했다. 캠프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알아봐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