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이 빈으로 끝나는 동갑내가 두 남자가 뭉쳤다. 바로 빈블로우. 빈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팀명처럼 가요계에서 인기몰이를 하겠다는 각오다.
빈블로우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신곡 '아 다르고 어 다른'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빈블로우는 최지빈, 현우빈으로 구성된 남성 듀오로 올 1월 '하지 못했어'를 발표하고 4개월만의 컴백이다.
빈블로우의 '아 다르고 어 다른'은 상당히 신선하고 유니크한 사운드의 하이브리드 팝 발라드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프리코러스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 위의 후렴 부분이 빈블로우 특유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한층 살려준다.
'아 다르고 어 다른'은 남녀관계에서는 무수히 일어나는 대화의 장벽을 이야기하는 곡. 빈블로우는 "간단히 말하면 남자는 '아'라고 말했는데 여자는 '어'라고 알아듣는 얘기다"라며 "실제로도 예전에 그런 이유로 헤어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빈블로우는 SNS를 통해 트와이스의 'TT' 와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등 연이은 영상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SNS 단일 영상 조회수 수십만, SNS 팬 페이지 누적 조회수 수백만을 넘기며 입소문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빈블로우는 "우리가 매주 SNS에 커버영상을 올리고 있다"며 "방송에만 보여드리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SNS로 팬들과 소통하며 우리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빈블로우는 SNS상으로 많은 인기를 얻게된 것에 대해 "하고싶은 욕구가 많이 생긴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가려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렇다면 빈블로우의 목표는 무엇일까. 빈블로우는 "우리가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나가는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의 목소리에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댄스가 아닌 보이스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빈블로우는 음원성적 공약도 내세웠다. 이들은 "차트 100위에 진입하면 삭발을 하겠다. 100위 안에 들게되면 우리가 자만할 수 있지 않냐. 삭발을 하며 마음을 다시 잡겠다. 삭발한 채로 거리공연을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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