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브리검(29)은 데뷔전에서 과연 얼마나 해줄까.
넥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를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6차전을 치른다. 1승 1패씩 나눠가진 두 팀은 위닝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 넥센은 새 외국투수 브리검이 첫 선을 보인다. 한화는 이태양으로 맞선다.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의 투구수는 안 본다. 초점은 브리검이 편안한 상황에서 던지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포수와 수시로 구위를 점검할 생각이다. 투수코치의 말을 빌리면 80개 전후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온통 관심은 브리검에게 쏠리고 있다. 브리검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서 11경기(4경기 선발등판)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2017시즌은 공식경기 등판이 없었고, 연습경기 출전만 있다.
장 감독은 “브리검이 2주에서 18일 전에 연습경기서 투구한 것이 마지막 투구였다. 오늘 김재현과 호흡을 맞춘다. 브리검의 (실전)투구를 직접 본 적은 없다. 영상만 봤다. 한국에 온 뒤 가벼운 투구만 봤다. 퓨쳐스에서 몸을 잘 만들고 왔다. 선발 날짜를 미리 통보한 만큼 컨디션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