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함덕주가 3승 도전과 함께 팀 3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함덕주를 예고했다.
함덕주는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첫 선을 보여 7경기 나와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4월 한 달동안 5차례 등판해 승운이 따르지 않은 가운데 꾸준히 5이닝을 소화하는 등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지난 6일 LG전에서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3회부터 안타가 이어지면서 결국 4회 대량 실점을 한 후 마운드를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비록 한 차례 부진을 겪었지만, 함덕주는 곧바로 부활했다. 최근 등판인 13일 롯데전에서 선발 홍삼삼이 조기에 무너진 가운데 뒤이어 올라와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 째를 올렸다.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함덕주는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서 나선다.
두산은 앞선 두 경기에서 투수들이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으로 모두 1-2로 패를 당해 2연패에 빠져있다. NC를 잡고 상위권 도약을 꿈꿨지만, 여의치 않게 됐다. 그러나 NC전 이후 KIA와 LG로 이어지는 1,3위 팀과의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의 분위기 반등이 중요하다.
함덕주의 통산 NC전 성적은 15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10⅔이닝 3실점)이다.
한편 NC에서는 이민호가 선발 투수로 나온다. 이민호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32로 기록하고 있다. 4월 등판한 7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나섰던 그는 5월부터 선발 투수로 나와 2차례 선발 등판을 했다. 첫 등판인 4일 LG전에서는 4이닝 3실점(1자책)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두번째 등판인 kt전에서는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챙긴 바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