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데뷔하는 브리검, 한화전 위닝시리즈 책임질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18 07: 43

넥센의 새 외국투수 제이크 브리검(29)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넥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를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6차전을 치른다. 1승 1패씩 나눠가진 두 팀은 위닝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 넥센은 새 외국투수 브리검이 첫 선을 보인다. 한화는 이태양으로 맞선다.
브리검은 일본에서 취업비자발급을 마무리 짓고 16일 귀국했다. 등번호는 8번을 달았다.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이 지난 10일 동안 준비를 잘했다. 훈련을 소화했다”며 기대하는 눈치다.

취재진과 만난 브리검은 붙임성이 좋았다. 한국말로 인사도 하고, 한국음식도 즐겨 먹었단다. 하지만 그가 마운드서 어떤 공을 뿌릴 지는 미지수다. 브리검은 “난 직구도 좋고, 싱커,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던질 줄 안다”고 자신했다. 한국에 오는 모든 외국투수가 다 처음에는 잘한다고 한다. 오설리반도 그랬다.
브리검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서 11경기(4경기 선발등판)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2017시즌은 실전이 없다. 넥센 합류 후 불펜투구를 한 것이 전부다. 이런 선수가 곧바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분명 모험이다.
한화는 이태양이 나선다. 올 시즌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6.41로 불안하다. 이태양은 7경기서 퀼리티스타트가 1회에 그쳤다. 그는 4월 30일 넥센전서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적이 있다.
다만 1차전 4안타로 침묵했던 한화타선이 2차전 12안타로 8득점을 뽑은 것은 긍정신호다. 타선지원만 제대로 된다면 이태양이 넥센과 겨뤄볼 여지는 충분히 있다. 2차전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하주석의 방망이가 기대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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