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역투' 송승준, "6회 채우고 싶었는데 아쉽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송승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송승준은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째를 따냈다.

지난 달 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송승준은 이날 초반 수비진에서 실책이 나오는 등 흔들리는 기색도 보였지만 노련한 투구로 6회 2사까지 버티면서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경기 후 송승준은 "다른 날 보다 몸이 무거워서 좀 힘들었는데 6회까지 가면 점수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버텼다. 6회를 다 마치고 싶었는데 그 점이 가장 아쉽고 다음 경기에는 꼭 6이닝을 채울 서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