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의 폭발과 송승준의 역투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18승20패가 됐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5⅔이닝 2실점(1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거뒀다. 아울러 타선은 14안타 9득점을 뽑아냈는데, 앤디 번즈가 4타수 3안타(2루타 2개) 2타점으로 활약했고, 대타로 나선 김상호도 역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강민호는 쐐기 솔로포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송승준의 투구였다. 분명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발 투수 역할을 잘 해주었다"면서 "번즈의 안타와 이틀 연속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동한. 그리고 적은 기회 속에서도 대타로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김상호 선수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시리즈 스윕을 위해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kt는 돈 로치가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