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승’ 김한수 감독, "부담감 떨치고 경기하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17 22: 03

뒤늦게 시즌 첫 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신고한 삼성의 김한수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8회 나온 로맥의 연속 실책에 편승해 결승점을 뽑은 뒤 9회 김상수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며 5-2로 이겼다. 전날 8-2로 이긴 삼성(9승28패2무)은 시즌 첫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신고했다. 시즌 39번째 경기만에 나온 값진 연승이다.
삼성 선발 페트릭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6⅓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버텨 선발의 몫을 했다. 심창민 장필준으로 이어진 계투진도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무실점으로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도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고비 때마다 터졌다. 이승엽이 2루타 2개를 터뜨렸고, 최근 부진했던 박해민이 3안타 맹타를 터뜨렸다. 김상수는 9회 쐐기 투런포 등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첫 연승까지 오래 걸렸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 이제 부담감을 떨치고 경기를 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접전에서 9회 김상수가 히트 앤 런 상황에서 좋은 홈런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물론 그 앞에 박해민의 좋은 수비도 돋보였다. 선발 페트릭이 호투했고 심창민 장필준도 잘 던졌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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