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23·한화)이 3안타 원맨쇼로 김성근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한화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5차전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넥센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아울러 한화는 올 시즌 넥센과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7이닝 10피안타 1볼넷 2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이날 하주석은 6회초 때린 결승 3루타를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주석은 넥센의 결정적 득점기회를 무산시키는 호수비까지 펼쳤다.
경기 후 하주석은 “3안타 경기를 한 것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 수비를 한 것이 더 보람을 느낀다. 그 때 그 공이 빠졌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뻔했다. 필사적으로 막겠다는 생각으로 몸을 날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수비에 자신감이 붙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공수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