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4승+스크럭스 결승포' NC, 두산전 위닝시리즈 확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7 21: 41

NC 다이노스가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5차전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2-1로 승리한 NC는 같은 점수로 이기면서 2연승을 달렸다. NC는 시즌 전적 24승 1무 14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18승 1무 19패로 또다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에릭 해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NC는 이종욱(중견수)-이상호(2루수)-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권희동(좌익수)-박석민(3루수)-모창민(지명타자)-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홈 팀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박건우(중견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
NC는 선취점을 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잉 볼넷을 골라낸 뒤 이상호가 안타를 날렸다. 이어서 나성범의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든 가운데, 스크럭스의 뜬공이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이종욱이 홈을 밟았다. 
이후 4~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두산인 7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김재호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서 최주환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두산이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스크럭스는 두산 김강률의 직구(148km/h)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스크럭스의 시즌 11호 홈런.
이후 두 팀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NC는 이틀 연속 펼쳐진 살얼음판 승부의 승자가 됐다. / bellstop@osen.co.kr
■데이터 박스
NC 해커 :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슬라이더 33개(123~129km/h), 커터 31개(131~138km/h), 투심(137~140km/h), 체인지업 9개(126~130km/h), 커브(112~118km/h)
두산 장원준 :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직구 52개(139~147km/h), 슬라이더 19개(133~139km/h), 커브 18개(121~125km/h), 체인지업 12개(128~125km/h)
NC 스크럭스 : 8회초 1점 홈런(시즌 11호), 투수 김강률, 148km/h 직구, 비거리 1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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