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 두산전 7이닝 1실점 호투 '4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7 21: 23

NC 다이노스의 에릭 해커(24)가 시즌 4승 째를 바라봤다.
해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3년 동안 잠실에 8차례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28로 '잠실 강자'의 면모를 뽐냈던 해커는 이날 역시 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말 민병헌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낸 해커는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에반스와 김재환을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양의지-박건우-오재일을 땅볼 2개와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호를 뜬공 처리했지만,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에반스를 2루수 땅볼로 막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 1사 후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호의 희생번트 후 민병헌과 최주환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말 에반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재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양의지를 뜬공 처리한 뒤 박건우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이 나왔지만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최주환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에반스를 2루수 땅볼로 막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92개의 공을 던진 헤커는 2-1로 맞선 8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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