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도움 받은 배영수, 10피안타에도 4승 예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17 21: 13

야수들의 도움을 받은 배영수(36·한화)가 시즌 4승을 바라보고 있다.
배영수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 5차전에서 7이닝 10피안타 1볼넷 2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8-3으로 리드한 8회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한화는 정근우(2루수) 김경언(우익수) 송광민(3루수) 김태균(지명) 로사리오(1루수) 양성우(좌익수) 장민석(중견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넥센은 박정음(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1루수) 김태완(지명)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 강지광(우익수) 김재현(포수) 이정후(좌익수)로 맞섰다.
1회초 선두타자 박정음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서건창의 땅볼아웃에 박정음이 3루까지 진출했다. 윤석민이 적시타를 때려 박정음을 홈으로 불렀다. 넥센이 선취점을 신고했다. 김태완의 평범한 땅볼타구가 3루 쪽으로 흘렀다. 배영수가 잡아 1루로 송구하려는 찰나 한 번 더듬었다. 김태완이 살아나가 1사 1,2루가 됐다. 김민성의 적시타에 넥센이 또 한 점 달아났다.
2사 1,3루서 강지광이 타석에 섰다. 올 시즌 1군 첫 경기였다. 강지광이 삼진을 당하며 넥센의 공격이 마무리됐다. 배영수는 이미 23구를 던졌다.
한화타선은 2회초 2득점하며 배영수를 가볍게 했다. 배영수는 2회말 박정음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배영수는 윤석민을 땅볼로 막아 위기를 넘겼다. 정근우가 어려운 타구를 잡아 점프송구하며 윤석민을 잡았다. 배영수를 살린 호수비였다.
3회 선두타자 김태완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배영수는 김하성을 땅볼로 잡았다. 배영수는 김민성에게 볼넷을 줬다. 강지광의 희생타에 2사 2,3루가 됐다. 김재현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하주석이 가까스로 뿌린 송구로 아슬아슬하게 1루에서 김재현을 잡았다. 내야의 호수비로 다시 한화가 위기를 넘겼다.
넥센은 4회에도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정음의 희생번트로 이정후가 3루에 갔다. 서건창의 1타점 희생타로 이정후가 홈인, 3-3 동점이 됐다. 한화는 6회초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배영수는 6회초 이정후에게 2루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좌익수 양성우가 2루수 정근우에게 정확한 송구를 했다. 이정후가 살짝 주춤하며 2루로 달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정근우의 태그에 이정후가 죽었다. 넥센의 맥을 끊은 호수비였다. 배영수는 7회까지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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