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시즌 4승 기회를 획득했다.
송승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4승 기회를 얻었다.
송승준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김사연도 3루수 땅볼로 요리해 2아웃을 잡았다. 2사후 박경수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오정복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후 장성우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오태곤의 번트 타구가 뜨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정현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듯 했지만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추가 실점했다.
1사 1루에서는 박기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이대형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넘겼다.
3회초 송승준은 선두타자 김사연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경수를 2루수 실책으로 다시 내보냈다. 이후 이진영은 1루수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2사 1루에서 오정복을 삼진 처리해 3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다.
타선이 1점을 만회한 뒤 맞이한 4회초, 선두타자 장성우는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오태곤 역시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해 쉽게 2아웃을 잡았다. 손아섭의 슬라이딩 캐치가 송승준을 도왔다. 그리고 정현 역시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간단하게 4회를 마무리 지었다. 8개의 공으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작한 5회초, 1사후 이대형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김사연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박경수 타석 때 기습적인 2루 도루를 헌납하면서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5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타선이 5회말 3점을 추가해 역전을 만든 뒤 맞이한 6회초. 송승준은 이진영을 2루수 땅볼, 오정복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후 장성우를 상대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김원형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송승준의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송승준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배장호와 임무를 교대했다.
배장호는 첫 타자인 오태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