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야수 실책' 장원준, NC전 5이닝 1실점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7 20: 22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2)이 볼넷과 야수 실책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5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SK전에서 공 95개로 무사사구 완투승을 거뒀던 장원준은 이날 초반 제구 난조에 이어 연이은 야수들의 실책에 투구수가 불어났다.

1회초 이종욱과 이상호를 땅볼로 모두 돌려세웠다. 이어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권희동을 땅볼로 막으면서 실점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박석민과 모창민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았다. 이어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을 삼진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초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상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성범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스크럭스의 뜬공을 유격수와 좌익수가 실책성 플레이를 하면서 안타가 돼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권희동과 박석민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 선두타자 모창민을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허용했다.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군의 땅볼 때 3루주자를 홈에서 잡아낸 뒤 이종욱을 뜬공 처리해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초 이상호와 나성범을 뜬공과 삼진 처리했다. 이어서 스크럭스를 9구의 승부 끝에 삼진으로 막아 이닝을 마쳤다.
매이닝 길어진 승부에 장원준은 5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졌고, 결국 0-1로 지고 있던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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