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35)이 이제 메이저리그 기록에 도전한다.
김태균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안타를 때렸다. 김태균의 안타로 한화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71경기 연속 출루했다. 메이저리그 2위 기록인 74경기 연속출루에 근접했다. 메이저리그 1위는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김태균은 전날 가진 넥센전 5회 최원태에게 안타를 뽑아 70경기 연속 출루, 이치로 스즈키(69경기)의 일본프로야구 기록을 돌파했다. 한화는 넥센에게 1-2로 패했다. 경기 후 김태균은 “개인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팀 승리에 더 신경을 썼다.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이 신기록을 세웠으니 4번 타자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배려로 김태균은 계속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